* 이미 md 학원에서 수강을 시작한 학생이라면 읽지 않기를 권고한다.
당신은 공보닷컴이라는 사이트를 아는가?
공중보건의로 군생활을 대체복무하는 의사들이 친교 사이트이다.
다들 알다시피 공중보건의들은 시골이나 낙도에 배치되어 농촌 주민의 보건을 위해 봉사하는 것으로 군복무를 대신하지만 사실상 별로 할일이 없는게 정답이다.
그래서 그들은 친교 사이트를 만들어서 논다.
중요한건 같은공중보건의면서도 이 사이트에 가입을 할수 없는 두 부류가 있다는 것이다.
우선 먼저 공중보건한의사는 가입할수 없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
오래전 공보닷컴에서 의치대 한의의 대결이 벌어졌고 그 결과 한의사들은 퇴출되었다. 자세한 사정은 얘기하기도 짜증나는 내용이다.
두번째 부류는 누굴까?
제목에서 알았을것이다.
바로 의전원생들이다.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물론 전혀없다.
얼마나 심각하게 의전원생을 안받아들이냐고??
혹여 의대와 의전원을 병행하는 학교의 의대출신 공중보건의가 가입하려는 경우
졸업증명서를 발급받아 팩스로 운영자에게 보내서 의대 졸업임을 확증해야지만 가입할수 있다.
굉장히 번거로운 작업임에도 이 원칙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사실 의대와 의전원이 받는 교육은 차이가 없다. 오히려 돈을 더 많이 내는 것이 의전이다..
이 둘의 유일한 차이는 평균 연령대와 입학방식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전원출신은 가입이 금지된다.
심지어 이 사이트에서는 의전을 옹호하는 글 자체가 금지다.
흔히 넷상 혹은 흔한 토론 게시판에서 의전에 대한 얘기가 벌어지면 대부분의 주제는 이렇다
의전원이 존속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혹은 의전원 제도가 과연 의미가 있는가 등이다.
하지만 여기선 그런 논쟁이 없다. 그냥 의전은 없어져야할 패악무도한 제도이고 다만 얼마나 나쁘고 얼마나 덜 나쁜지에 대한 토론이 이뤄질뿐이다.
의전충이라는 말이 한때 문제가 된적이 있지만 이 사이트에서는 의전원출신들은 벌레만도 못하다.
스카이닥터라는 사이트에서의 현실도 마찬가지다.
의전원생들을 비하하는 글에 비웃음과 당연하다는 식의 댓글이 달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금까지 이글을 읽은 당신들은 이 의사들이 편협하다고 생각하는가?
난 이들이 편협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수능을 겪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의대는 정말 가기 어렵다.
의전 초창기엔 의대를 갈수 있는 실력임에도 공학을 선택했던 학생들이 즐비했지만 벌써 9회차를 앞두고 있는 이 시험의 준비생 상당수는(전부가 아니다.) 수능으로 의대가기를 포기하고 대학교 1학년때부터 의전을 준비한 학생이다.
의대 인증평가를 거부하여 재학생의 국시응시자격 박탈 위기에 심심치 않게 놓이는 서남대 의대도 못갈것 같아서 의전을 준비하는 사람은 아예 없을까?
아쉽게도 열악의 끝을 달리는 서남의대임에도 그곳에 가려는 수능 지원생 숫자를 보면 그런 사람이 있는 사실을 금방알수 있다. 물론 모든 의전 준비생이 이렇단 얘기는 아니다.
이들을 독선과 오만의 결정체라고 무조건적으로 욕할수 없는 까닭도 그에 있다.
만약 의전생들이 수능으로 의대에 들어갔다면 이들처럼 변하지 않았을까? 절대 장담할수 없다.
또한 의전생들 또한 의대생들의 수준과 다르지 않다.
m모 게시판에 종종 올라오는 글중에 하나는 바로 의전 서열에 관한 글이다.
의전 서열...
수능보고 온 의대생들이 의전충이라 놀릴때 의전준비생 및 의전생들이 주로 써먹는 논리중 하나는 어릴때 공부하나 잘해 고생을 안해보고 편히 자라 개념이 안박혀서 의전 무시한다고 상대할 가치가 없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의전 서열을 매겨서 비교하며 피터지게 논쟁하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모습은 대체 의대생과 무엇이 다른가?
물론 같은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이 있다.
둘다 붙어서 하나 선택하는 것까지 뭐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기가 붙은 학교에 대한 맹목적인 우월감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문제라는 것이다.
특수한 예라고 하기에는 주변에 의전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더 잘알수 있다.
숭고한 뜻을 가지고 의전을 간 spkky출신분만 대여섯명이 넘지만 이중 정 안되서 지방의전을 갔지 가고 싶어서 지방의전을 간사람은 한분도 없었다.
그 빡센 의대 환경에서 반수를 노리시는 분들도 적지 않다.
심지어 모 지인은 숭고한 뜻을 가지고 의전에 도전한다고 본인에게 말해놓았지만 의치전에 두번이나 합격하고도 4수끝에 소위 말하는 인서울 메이저 치전에 갔다.
이유가 무엇 일까? 말안해도 알것이다.
갓 준비를 하시는 분들중 무조건 메이저나 인서울만 바라는 분들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메이저를 바라는 것 자체는 큰 해가 되지 않는다. 지리적인 요건 문화적인 환경에서 바랄수 있으니까..
다만 이런 분들의 대다수의 마음속에는 지방의전에 대한 일종의 비하감이 자리잡고 있다는게 문제다.
의대생이 의전에 대해 일종의 비하감을 가지고 있는것과 대체 무슨 차이일까?
또한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지방 사립대 출신(수의학, 약학 제외)이 의전에 붙었을 경우 질시 어린 반응도 볼수있다.
다른 전문직들에 비해 라이센스만으로도 밥벌이가 어느정도 가능한 직업이 의사이기 때문에 로스쿨이나 공인회계사등의 전문직에 비해 지사립출신들의 도전이 많다.
하지만 소위 말하는 spkky출신이나 인서울 대학교를 다닌 준비생들에게는 질시의 대상이 될뿐이다.
특히 spk출신중 몇몇은 자신은 원래 지방 의대라도 갈수도 있는 성적인데 못간거고 저런 애들은 그냥 로또 잡은거라는 얘기는 정말 편협함의 극을 보여주는 발언을 서슴없이 한다.
이러한 논리를 가지고 의대생들에게 하는 말도 똑같다. 자신은 원래 지방의대라도 갈수있는 성적인데 대학 다니다가 뜻이 있어서 의전 간거다. 그런데 왜 너희와 나를 차별하냐 같이 대우해달라는식의 발언이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spk생들이여 그럼 제발 그렇게 자신있는 수능을 봐라.
그런 차별에 항의 하지 말고 지사립출신들을 차별하지도 말고 그냥 수능을 봐라.
예과 2년이 길어보이지만 목적의식을 가지고 들어왔다면 충분히 유익한 시간으로 만들수 있다.
대체 왜 수능이 낮아서 안간게 아니라면서 차별 논란이 끊임없고 배우는건 똑같은데 돈은 두배가량 더 많이 내는 의전의 길을 택하는지?
그들도 이길이 쉽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것이 아닌가?
본인들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의대생들에게 무엇을 바라는가? 씨알도 안먹힐 얘기일뿐이다.
게다가 의대생들은 봉사정신이 투철하거나 심성이 곱기 때문에 뽑힌 것이 아니다. 그냥 수능을 굉장히 잘봐서 뽑힌거다.
애초에 어떠한 기대를 하기 힘든 집단이고 일반적인 인간집단의 이기본능이 없길 기대하긴 어렵다.
의전생들의 집단도 그와 별로 다르지 않은데 차별 운운하면서 의대생들의 인성을 깍아 내리는 것도 우습다.
사실 의치전 초창기 소위 말하는 명문대학의 학생들의 경우 세과목을 하나로 묶어보는 자연과학추론2에서 한과목을 한번호로 찍었는데도 자기를 합격시킨 것에 대해서 놀라워하는 글이 속출하면서 의전에 대한 인식은 급속히 나빠졌다.
거기에 신라대와 배재대라는 소위 말해 이름조차도 잘 알려지지 않은 학교의 학생분들이 합격했다는 글은 정말 결정타였다.
수능이라는 기준아래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는 대학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죽어라 공부해 대한민국 1%안에 들어서 의대에 합격한 이들의 입장에서 이러한 소식을 듣고 배알이 꼴리지 않는게 더 이상한 일 아닌가? (의대는 누차 말하지만 성품을 보고뽑는 곳이 아니다. 원서를 쓰고 수능성적이 되면 합격일뿐이다. 대부분의 의대에서는 기본적인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면접, 봉사활동중 어느 하나도 요구하지 않는다.)
많은 의전원 준비생들은 차별이 있다는 사실을 안다. 그들도 이러한 차별에 대해서 어느정도 인지하고 각오하고 간다.
다만 의대생들의 차별이 심해야 어느정도겠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완전전환 대학에서는 전혀 상관없는 얘기라고 생각하0고 실제 병행 대학에서 조차도 그렇게 심한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위에서 얘기했다시피 전원이 의대생출신으로 이뤄진 공보닷컴 같은 집단에서 드러난 의전원출신을 바라보는 솔직한 시각은 정말 무섭다.
다른 표현이 필요 없을 정도로 무섭다. 과연 이들에게 의전원출신들은 사람인지 벌레인지도 구분이 되지 않을정도다.
얼마전 어떤 카페에서 서울대 의예과 12학번으로 합격한 학생이 의전원생에 대한 본인의 솔직한 생각을 썼다고 포화를 맞았지만 그건 공보닷컴에서 올라오는 의전원생들에 대한 글과 비교해보면 너무 순수하고 순진한 글이다.
의전생들에 대한 사회적인 시선은 정말 곱지 않다.
그렇다면 정말 사회가 의전생들을 무시할만큼 의전 입학이 쉬운가?
전혀 쉽지 않다.
초창기와 마찬가지로 화학, 유기, 물리 세과목을 묶어서 하나로 보는 자연과학추론2에서 한과목을 포기해도 여전히 의전을 갈수있지만 대신에 다른 두과목에서 굉장한 점수를 얻어야한다.
해가 진행될수록 시험의 난이도는 점점 높아졌고 지원자들의 스펙 또한 엄청나졌다.
대략적인 합격자 최저 커트는 해가갈수록 높아져가고 있고
토익을 900넘는 사람을 찾는것은 의전원 지원생중 세명 아무나 잡고 물어보면 그중 한명은 넘을 정도로 흔하고 850점도 그럭저럭 평균을 맞추는 점수다.
하지만 이것조차도 만족하지 못하는 대학들은 텝스점수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아는 사람은 알지만 텝스는 심한 경우 토익과 200점정도의 차이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지인의 경우 토익점수가 905점인데 비해 텝스 점수는 680점을 간신히 넘긴다.
이러한 텝스를 800점 이상 넘기는 사람들 또한 헤아릴수 없다.
비교과 영역이라고 해서 논문 및 봉사활동으로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의 업적을 이룬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학점은 4.5만점에 4.0정도를 찍어야 그럭저럭 괜찮은 편에 속한다.
다른걸 그렇게 잘해놓고도 면접으로 떨어지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말도 잘해야하고 때로는 영어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야하기도 한다.
게다가 우리가 이미 손댈수 없는 학벌이란 부분도 꽤나 크게 작용하는 시험이 MDEET다.
흑석동에 있는 모 대학의 경우 자교출신조차 떨어뜨리며 spkky를 훨씬 선호하고
인천의 모 대학과 왕십리의 모대학은 spkky와 자교생을 굉장히 우대해준다.
정말 다양한 관점에서 학생을 평가하지 않는가? 좋은 방향인지는 모르겠지만..
결론적으로 현재의 밋딧은 꽤 까다롭고 다양한 것을 요구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한해가 갈수록 작년에는 붙었던 점수가 올해는 택도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커트가 십점넘게 혹은 20점 넘게 상승하는 학교들이 수를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다.
하지만 수능보다 어렵거나 비슷하다고 쉽게 말하지 못하겠다.
의대생들의 공분을 사고 싶지도 않고 의대출신의사나 의대생들이 힘들어봤자라고 생각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창기때 만큼 그렇게 쉬워지지 않은것만큼은 분명하나 의대생들에게 씨알도 안먹힐 얘기다.
논쟁하고 토론할 마음도 없고 그렇게 얘기한다고 해도 설득 당하게 될리도 만무하다.
게다가 시험 자체나 입학의 난이도는 의전시행 초창기보다 높아졌지만 그때와는 달리 현재 의전준비생들의 다수는 고3시절 의대가 안되서 입학 1학년부터 의전을 준비한 경우도 많다.
재수, 삼수를 하는 것보다 단지 의전이 쉽다고 생각해서 말이다. 의전 예비 준비생들도 이러한 마인드로 밋딧을 준비하는데 의대생들에게 무엇을 바라랴?
결국 의대생들은 죽어도 의전생들에 대한 인식을 바꾸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사실 의대생만 그런것도 아니다. 그들이 유독 심각한 것일뿐 일반인들의 인식도 매한가지다.
의전을 준비하는 당신은 이 편견을 견딜 준비가 되어있는가?
개원을 하면 그런 것따위는 하나도 상관없을껀데 뭘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냐고?
누가 당신에게 개원을 하게 될것이라 예언해주었는가?
정말 당신 인생이 당신 뜻대로 흘러왔기때문에 당신은 의전을 준비하게 된건가?
그리고 혹여 개원을 하면 아무런 연관성이 없게 될까?
지금이야 이러한 인식과 차별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현재로써는 직접적인 차별이라고 해봤자 공보닷컴에 가입을 못한다는것? 피안성 정재영에서 의전출신을 꺼린다는 얘기가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100% 그런것도 아니다.
다만 현재 의대생 및 의전원 생들이 세상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10년뒤 혹은 20년뒤에 어떤 식으로 나타나게 될까?
아무도 모른다.
최소한 중요한 것은 지금의 차별보다 심하면 심하지 덜하지는 않을꺼란게 내 심정이다.
여전히 계속해서 꾸준히 공보닷컴과 스카이닥터에서는 의전생출신들이 비오는 날 먼지나도록 혹은 뼈가 가루가 되이도록 비난하고 욕하고 조롱해야할 대상이자 웃음거리일뿐이다.
이런 마인드를 가진 의사들이 10년뒤 20년뒤 필드에 나간다면 어떨까?
게다가 5년뒤에 의치전은 사실상 소수의 대학만 남기고 간신히 명맥을 유지할테니 의대출신 의사들이 대세를 이룰텐데?
의전을 가고자 한다면 이러한 것에 각오는 필수다.
모 학원의 대표강사인 한 선생은 의전 제도가 잘운영되는데 6년만에 폐지를 결정하는 처사가 어이없고 계속 유지되어야한다고 얘기했지만 이 제도는 시작부터 단추를 잘못 끼웠던 것이다.
의대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의전제도를 도입했을때 어찌보면 의전의 운명은 결정지어진것이다.
공식적으로 제도의 존속을 대학의 자율에 맡겨버린 의전은 2년밖에 남지 않았다.
물론 그 이후에도 의전은 남아있고 몇몇 많은 학교들이 학생을 선발하겠지만 응시자가 매년 늘어나는 형국에서 합격자의 숫자가 줄어든다는 것은 극한의 경쟁으로 치닫을꺼라는 얘기밖에 되지않는다.
게다가 PEET 시험도 무시할수 없는 변수다.
PEET 시험을 친 학생들의 경우 의전과 한과목에 있어서 범위가 적고 난이도가 좀 낮을뿐
사실상 의전과 똑같은 공부를 한다.
아직은 어린 이 학생들이 1~2년뒤 더 준비를 하고나서 MEET나 DEET에 지원하지 않을까?
이제 겨우 2회차를 맞이한 PEET의 응시자는 올해만 12000명이었다. (8회차를 맞이한 MDEET의 응시자는 만명 남짓이다.)
내년에 얼마나 늘어날지 모르고
이중 얼마나 나중에 MEET로 갈아탈지는 모르는 일이다.
2년후 어떤식으로 입시가 흘러갈지는 모르지만 현재 매년 응시자가 천명씩 늘어가는 현 시점에서 앞으로 2년간 그리고 그 이후에 재수 삼수생이 몰리면서 극한의 경쟁으로 치달을 것이 분명하다.
현재 27개의전, 8개치전을 유지하고 있지만 2년뒤부터 점차 줄기 시작해서 약 6년뒤 5개의 의전과 3개의 치전만이 살아남는다.
그야말로 엄청난 경쟁률이 예상되고 그 길을 뚫었다고 할지라도 동종 필드에 종사하는 대다수의 인원들이 당신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을것이다.
의대생들에게는 여전히 의전생들은 무시할 대상에 지나지 않을거란 얘기다.
이러한 모든 것들을 견디며 최선을 다해 의전을 위해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는가?
의대생들이 가지지 못한 봉사정신으로 무장하길 바란다.
의사로의 바른 가치관과 수많은 편견과 차별을 견뎌낼 준비를 단단히 하고 달려가길 바란다.
건승을 빈다.
당신은 공보닷컴이라는 사이트를 아는가?
공중보건의로 군생활을 대체복무하는 의사들이 친교 사이트이다.
다들 알다시피 공중보건의들은 시골이나 낙도에 배치되어 농촌 주민의 보건을 위해 봉사하는 것으로 군복무를 대신하지만 사실상 별로 할일이 없는게 정답이다.
그래서 그들은 친교 사이트를 만들어서 논다.
중요한건 같은공중보건의면서도 이 사이트에 가입을 할수 없는 두 부류가 있다는 것이다.
우선 먼저 공중보건한의사는 가입할수 없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
오래전 공보닷컴에서 의치대 한의의 대결이 벌어졌고 그 결과 한의사들은 퇴출되었다. 자세한 사정은 얘기하기도 짜증나는 내용이다.
두번째 부류는 누굴까?
제목에서 알았을것이다.
바로 의전원생들이다.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물론 전혀없다.
얼마나 심각하게 의전원생을 안받아들이냐고??
혹여 의대와 의전원을 병행하는 학교의 의대출신 공중보건의가 가입하려는 경우
졸업증명서를 발급받아 팩스로 운영자에게 보내서 의대 졸업임을 확증해야지만 가입할수 있다.
굉장히 번거로운 작업임에도 이 원칙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사실 의대와 의전원이 받는 교육은 차이가 없다. 오히려 돈을 더 많이 내는 것이 의전이다..
이 둘의 유일한 차이는 평균 연령대와 입학방식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전원출신은 가입이 금지된다.
심지어 이 사이트에서는 의전을 옹호하는 글 자체가 금지다.
흔히 넷상 혹은 흔한 토론 게시판에서 의전에 대한 얘기가 벌어지면 대부분의 주제는 이렇다
의전원이 존속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혹은 의전원 제도가 과연 의미가 있는가 등이다.
하지만 여기선 그런 논쟁이 없다. 그냥 의전은 없어져야할 패악무도한 제도이고 다만 얼마나 나쁘고 얼마나 덜 나쁜지에 대한 토론이 이뤄질뿐이다.
의전충이라는 말이 한때 문제가 된적이 있지만 이 사이트에서는 의전원출신들은 벌레만도 못하다.
스카이닥터라는 사이트에서의 현실도 마찬가지다.
의전원생들을 비하하는 글에 비웃음과 당연하다는 식의 댓글이 달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금까지 이글을 읽은 당신들은 이 의사들이 편협하다고 생각하는가?
난 이들이 편협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수능을 겪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의대는 정말 가기 어렵다.
의전 초창기엔 의대를 갈수 있는 실력임에도 공학을 선택했던 학생들이 즐비했지만 벌써 9회차를 앞두고 있는 이 시험의 준비생 상당수는(전부가 아니다.) 수능으로 의대가기를 포기하고 대학교 1학년때부터 의전을 준비한 학생이다.
의대 인증평가를 거부하여 재학생의 국시응시자격 박탈 위기에 심심치 않게 놓이는 서남대 의대도 못갈것 같아서 의전을 준비하는 사람은 아예 없을까?
아쉽게도 열악의 끝을 달리는 서남의대임에도 그곳에 가려는 수능 지원생 숫자를 보면 그런 사람이 있는 사실을 금방알수 있다. 물론 모든 의전 준비생이 이렇단 얘기는 아니다.
이들을 독선과 오만의 결정체라고 무조건적으로 욕할수 없는 까닭도 그에 있다.
만약 의전생들이 수능으로 의대에 들어갔다면 이들처럼 변하지 않았을까? 절대 장담할수 없다.
또한 의전생들 또한 의대생들의 수준과 다르지 않다.
m모 게시판에 종종 올라오는 글중에 하나는 바로 의전 서열에 관한 글이다.
의전 서열...
수능보고 온 의대생들이 의전충이라 놀릴때 의전준비생 및 의전생들이 주로 써먹는 논리중 하나는 어릴때 공부하나 잘해 고생을 안해보고 편히 자라 개념이 안박혀서 의전 무시한다고 상대할 가치가 없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의전 서열을 매겨서 비교하며 피터지게 논쟁하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모습은 대체 의대생과 무엇이 다른가?
물론 같은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이 있다.
둘다 붙어서 하나 선택하는 것까지 뭐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기가 붙은 학교에 대한 맹목적인 우월감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문제라는 것이다.
특수한 예라고 하기에는 주변에 의전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더 잘알수 있다.
숭고한 뜻을 가지고 의전을 간 spkky출신분만 대여섯명이 넘지만 이중 정 안되서 지방의전을 갔지 가고 싶어서 지방의전을 간사람은 한분도 없었다.
그 빡센 의대 환경에서 반수를 노리시는 분들도 적지 않다.
심지어 모 지인은 숭고한 뜻을 가지고 의전에 도전한다고 본인에게 말해놓았지만 의치전에 두번이나 합격하고도 4수끝에 소위 말하는 인서울 메이저 치전에 갔다.
이유가 무엇 일까? 말안해도 알것이다.
갓 준비를 하시는 분들중 무조건 메이저나 인서울만 바라는 분들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메이저를 바라는 것 자체는 큰 해가 되지 않는다. 지리적인 요건 문화적인 환경에서 바랄수 있으니까..
다만 이런 분들의 대다수의 마음속에는 지방의전에 대한 일종의 비하감이 자리잡고 있다는게 문제다.
의대생이 의전에 대해 일종의 비하감을 가지고 있는것과 대체 무슨 차이일까?
또한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지방 사립대 출신(수의학, 약학 제외)이 의전에 붙었을 경우 질시 어린 반응도 볼수있다.
다른 전문직들에 비해 라이센스만으로도 밥벌이가 어느정도 가능한 직업이 의사이기 때문에 로스쿨이나 공인회계사등의 전문직에 비해 지사립출신들의 도전이 많다.
하지만 소위 말하는 spkky출신이나 인서울 대학교를 다닌 준비생들에게는 질시의 대상이 될뿐이다.
특히 spk출신중 몇몇은 자신은 원래 지방 의대라도 갈수도 있는 성적인데 못간거고 저런 애들은 그냥 로또 잡은거라는 얘기는 정말 편협함의 극을 보여주는 발언을 서슴없이 한다.
이러한 논리를 가지고 의대생들에게 하는 말도 똑같다. 자신은 원래 지방의대라도 갈수있는 성적인데 대학 다니다가 뜻이 있어서 의전 간거다. 그런데 왜 너희와 나를 차별하냐 같이 대우해달라는식의 발언이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spk생들이여 그럼 제발 그렇게 자신있는 수능을 봐라.
그런 차별에 항의 하지 말고 지사립출신들을 차별하지도 말고 그냥 수능을 봐라.
예과 2년이 길어보이지만 목적의식을 가지고 들어왔다면 충분히 유익한 시간으로 만들수 있다.
대체 왜 수능이 낮아서 안간게 아니라면서 차별 논란이 끊임없고 배우는건 똑같은데 돈은 두배가량 더 많이 내는 의전의 길을 택하는지?
그들도 이길이 쉽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것이 아닌가?
본인들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의대생들에게 무엇을 바라는가? 씨알도 안먹힐 얘기일뿐이다.
게다가 의대생들은 봉사정신이 투철하거나 심성이 곱기 때문에 뽑힌 것이 아니다. 그냥 수능을 굉장히 잘봐서 뽑힌거다.
애초에 어떠한 기대를 하기 힘든 집단이고 일반적인 인간집단의 이기본능이 없길 기대하긴 어렵다.
의전생들의 집단도 그와 별로 다르지 않은데 차별 운운하면서 의대생들의 인성을 깍아 내리는 것도 우습다.
사실 의치전 초창기 소위 말하는 명문대학의 학생들의 경우 세과목을 하나로 묶어보는 자연과학추론2에서 한과목을 한번호로 찍었는데도 자기를 합격시킨 것에 대해서 놀라워하는 글이 속출하면서 의전에 대한 인식은 급속히 나빠졌다.
거기에 신라대와 배재대라는 소위 말해 이름조차도 잘 알려지지 않은 학교의 학생분들이 합격했다는 글은 정말 결정타였다.
수능이라는 기준아래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는 대학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죽어라 공부해 대한민국 1%안에 들어서 의대에 합격한 이들의 입장에서 이러한 소식을 듣고 배알이 꼴리지 않는게 더 이상한 일 아닌가? (의대는 누차 말하지만 성품을 보고뽑는 곳이 아니다. 원서를 쓰고 수능성적이 되면 합격일뿐이다. 대부분의 의대에서는 기본적인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면접, 봉사활동중 어느 하나도 요구하지 않는다.)
많은 의전원 준비생들은 차별이 있다는 사실을 안다. 그들도 이러한 차별에 대해서 어느정도 인지하고 각오하고 간다.
다만 의대생들의 차별이 심해야 어느정도겠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완전전환 대학에서는 전혀 상관없는 얘기라고 생각하0고 실제 병행 대학에서 조차도 그렇게 심한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위에서 얘기했다시피 전원이 의대생출신으로 이뤄진 공보닷컴 같은 집단에서 드러난 의전원출신을 바라보는 솔직한 시각은 정말 무섭다.
다른 표현이 필요 없을 정도로 무섭다. 과연 이들에게 의전원출신들은 사람인지 벌레인지도 구분이 되지 않을정도다.
얼마전 어떤 카페에서 서울대 의예과 12학번으로 합격한 학생이 의전원생에 대한 본인의 솔직한 생각을 썼다고 포화를 맞았지만 그건 공보닷컴에서 올라오는 의전원생들에 대한 글과 비교해보면 너무 순수하고 순진한 글이다.
의전생들에 대한 사회적인 시선은 정말 곱지 않다.
그렇다면 정말 사회가 의전생들을 무시할만큼 의전 입학이 쉬운가?
전혀 쉽지 않다.
초창기와 마찬가지로 화학, 유기, 물리 세과목을 묶어서 하나로 보는 자연과학추론2에서 한과목을 포기해도 여전히 의전을 갈수있지만 대신에 다른 두과목에서 굉장한 점수를 얻어야한다.
해가 진행될수록 시험의 난이도는 점점 높아졌고 지원자들의 스펙 또한 엄청나졌다.
대략적인 합격자 최저 커트는 해가갈수록 높아져가고 있고
토익을 900넘는 사람을 찾는것은 의전원 지원생중 세명 아무나 잡고 물어보면 그중 한명은 넘을 정도로 흔하고 850점도 그럭저럭 평균을 맞추는 점수다.
하지만 이것조차도 만족하지 못하는 대학들은 텝스점수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아는 사람은 알지만 텝스는 심한 경우 토익과 200점정도의 차이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지인의 경우 토익점수가 905점인데 비해 텝스 점수는 680점을 간신히 넘긴다.
이러한 텝스를 800점 이상 넘기는 사람들 또한 헤아릴수 없다.
비교과 영역이라고 해서 논문 및 봉사활동으로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의 업적을 이룬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학점은 4.5만점에 4.0정도를 찍어야 그럭저럭 괜찮은 편에 속한다.
다른걸 그렇게 잘해놓고도 면접으로 떨어지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말도 잘해야하고 때로는 영어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야하기도 한다.
게다가 우리가 이미 손댈수 없는 학벌이란 부분도 꽤나 크게 작용하는 시험이 MDEET다.
흑석동에 있는 모 대학의 경우 자교출신조차 떨어뜨리며 spkky를 훨씬 선호하고
인천의 모 대학과 왕십리의 모대학은 spkky와 자교생을 굉장히 우대해준다.
정말 다양한 관점에서 학생을 평가하지 않는가? 좋은 방향인지는 모르겠지만..
결론적으로 현재의 밋딧은 꽤 까다롭고 다양한 것을 요구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한해가 갈수록 작년에는 붙었던 점수가 올해는 택도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커트가 십점넘게 혹은 20점 넘게 상승하는 학교들이 수를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다.
하지만 수능보다 어렵거나 비슷하다고 쉽게 말하지 못하겠다.
의대생들의 공분을 사고 싶지도 않고 의대출신의사나 의대생들이 힘들어봤자라고 생각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창기때 만큼 그렇게 쉬워지지 않은것만큼은 분명하나 의대생들에게 씨알도 안먹힐 얘기다.
논쟁하고 토론할 마음도 없고 그렇게 얘기한다고 해도 설득 당하게 될리도 만무하다.
게다가 시험 자체나 입학의 난이도는 의전시행 초창기보다 높아졌지만 그때와는 달리 현재 의전준비생들의 다수는 고3시절 의대가 안되서 입학 1학년부터 의전을 준비한 경우도 많다.
재수, 삼수를 하는 것보다 단지 의전이 쉽다고 생각해서 말이다. 의전 예비 준비생들도 이러한 마인드로 밋딧을 준비하는데 의대생들에게 무엇을 바라랴?
결국 의대생들은 죽어도 의전생들에 대한 인식을 바꾸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사실 의대생만 그런것도 아니다. 그들이 유독 심각한 것일뿐 일반인들의 인식도 매한가지다.
의전을 준비하는 당신은 이 편견을 견딜 준비가 되어있는가?
개원을 하면 그런 것따위는 하나도 상관없을껀데 뭘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냐고?
누가 당신에게 개원을 하게 될것이라 예언해주었는가?
정말 당신 인생이 당신 뜻대로 흘러왔기때문에 당신은 의전을 준비하게 된건가?
그리고 혹여 개원을 하면 아무런 연관성이 없게 될까?
지금이야 이러한 인식과 차별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현재로써는 직접적인 차별이라고 해봤자 공보닷컴에 가입을 못한다는것? 피안성 정재영에서 의전출신을 꺼린다는 얘기가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100% 그런것도 아니다.
다만 현재 의대생 및 의전원 생들이 세상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10년뒤 혹은 20년뒤에 어떤 식으로 나타나게 될까?
아무도 모른다.
최소한 중요한 것은 지금의 차별보다 심하면 심하지 덜하지는 않을꺼란게 내 심정이다.
여전히 계속해서 꾸준히 공보닷컴과 스카이닥터에서는 의전생출신들이 비오는 날 먼지나도록 혹은 뼈가 가루가 되이도록 비난하고 욕하고 조롱해야할 대상이자 웃음거리일뿐이다.
이런 마인드를 가진 의사들이 10년뒤 20년뒤 필드에 나간다면 어떨까?
게다가 5년뒤에 의치전은 사실상 소수의 대학만 남기고 간신히 명맥을 유지할테니 의대출신 의사들이 대세를 이룰텐데?
의전을 가고자 한다면 이러한 것에 각오는 필수다.
모 학원의 대표강사인 한 선생은 의전 제도가 잘운영되는데 6년만에 폐지를 결정하는 처사가 어이없고 계속 유지되어야한다고 얘기했지만 이 제도는 시작부터 단추를 잘못 끼웠던 것이다.
의대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의전제도를 도입했을때 어찌보면 의전의 운명은 결정지어진것이다.
공식적으로 제도의 존속을 대학의 자율에 맡겨버린 의전은 2년밖에 남지 않았다.
물론 그 이후에도 의전은 남아있고 몇몇 많은 학교들이 학생을 선발하겠지만 응시자가 매년 늘어나는 형국에서 합격자의 숫자가 줄어든다는 것은 극한의 경쟁으로 치닫을꺼라는 얘기밖에 되지않는다.
게다가 PEET 시험도 무시할수 없는 변수다.
PEET 시험을 친 학생들의 경우 의전과 한과목에 있어서 범위가 적고 난이도가 좀 낮을뿐
사실상 의전과 똑같은 공부를 한다.
아직은 어린 이 학생들이 1~2년뒤 더 준비를 하고나서 MEET나 DEET에 지원하지 않을까?
이제 겨우 2회차를 맞이한 PEET의 응시자는 올해만 12000명이었다. (8회차를 맞이한 MDEET의 응시자는 만명 남짓이다.)
내년에 얼마나 늘어날지 모르고
이중 얼마나 나중에 MEET로 갈아탈지는 모르는 일이다.
2년후 어떤식으로 입시가 흘러갈지는 모르지만 현재 매년 응시자가 천명씩 늘어가는 현 시점에서 앞으로 2년간 그리고 그 이후에 재수 삼수생이 몰리면서 극한의 경쟁으로 치달을 것이 분명하다.
현재 27개의전, 8개치전을 유지하고 있지만 2년뒤부터 점차 줄기 시작해서 약 6년뒤 5개의 의전과 3개의 치전만이 살아남는다.
그야말로 엄청난 경쟁률이 예상되고 그 길을 뚫었다고 할지라도 동종 필드에 종사하는 대다수의 인원들이 당신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을것이다.
의대생들에게는 여전히 의전생들은 무시할 대상에 지나지 않을거란 얘기다.
이러한 모든 것들을 견디며 최선을 다해 의전을 위해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는가?
의대생들이 가지지 못한 봉사정신으로 무장하길 바란다.
의사로의 바른 가치관과 수많은 편견과 차별을 견뎌낼 준비를 단단히 하고 달려가길 바란다.
건승을 빈다.




덧글
나중에 자살할 때는 의사 새끼 하나라도 목 따고 죽어야겠다.